■ 진행 : 최영주 앵커, 김경수 앵커
■ 출연 :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국내 상황도 일단은 안정 국면입니다.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나오지 않았고 지금까지 퇴원 환자도 7명으로 완치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. 국내외 코로나19 상황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. 안녕하세요. 그동안 하루가 멀다하고 이렇게 확진자가 나왔는데 일단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. 그렇지만 지금 중국 내 상황이 심상치가 않거든요. 언제쯤 소강국면에 들어갈 거라고 보시나요?
[이재갑]
일단 중국 내에서의 환자 발생 상황들이 많이 좋아지는 상황이 돼서 중국에서 국내로 유입될 만한 환자 수가 줄어드는 느낌이 들어야 저희들도 안심할 수 있는데요. 중국이 오늘 사례 정의를 바꾸면서 갑자기 확진환자 수가 1만 4000명 이상 늘렸는데 그렇다는 얘기는 중국이 지금까지 확진하고 있었던 방법만으로는 전체 환자를 파악을 못 하고 있었다는 거거든요. 그러니까 실제로 생각보다 환자 발생 규모가 상당히 크다는 걸 말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기는 이른 것 같고 중국이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를 계속 지켜봐야 될 상황입니다.
우리나라는 그래도 이틀째 확진환자가 안 나왔지만 중국이 안정이 되어야 우리도 어느 정도 그때쯤 돼야 소강국면이라든지 이런 걸 생각해볼 수 있다,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될까요?
[이재갑]
맞습니다. 특히 중국 안에서도 어떤 부분이 중요하냐 하면 우한, 후베이 자체는 워낙에 환자 발생 규모가 상당히 크잖아요. 거기는 이미 차단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우한과 후베이를 벗어난 지역들. 광저우라든지 상해라든지 이런 지역에서의 환자 발생 상황들이 계속 악화된다면 이건 사실 그쪽에서 또 국내로 들어오는 환자분들도 마지막에 오신 분들도 광저우에서 오신 분들도 있었잖아요. 그런 부분들이 상당히 국내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.
그렇군요. 일단 국내 상황을 보면 28명이 확진을 받았었는데 7명이 퇴원을 했고 현재 21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환자 가운데 치료 중인 확진자의 상태도 궁금한데요. 이 가운데 한 명이 산소치료를 요하는 폐렴 치료 중이다라고 하는데 아주 중증은 아니라고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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